부산 금정구 범어사 방문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12월 1일(토) 오전 9시 부산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를 방문했다. 박근혜 후보는 먼저 대웅전을 참배했다.







한 스님은 소장하고 있던 박근혜 후보의 저서 ‘고난을 벗삼아 진실을 등대삼아’ 를 건네며 사인을 요청했다.







“원융회통(圓融會通)의 정신으로 국민대통합을 이루겠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수불 주지스님을 예방했다. 박근혜 후보는 “날씨도 쌀쌀하고 주지 스님께서 오늘 서울에 법회도 있으신데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진작부터 한번 와서 뵈었어야 하는데, 제가 다음에 부산에 오면 범어사부터 먼저 찾아뵙겠다고 했는데 그때 수불 스님께서 미국에 가 계셔서 다음으로 부득이 미루게 되었다.



지난 5월에 취임을 하셔서 그동안 많이 바쁘셨을 것 같다. 또 지난달에는 우리나라에서 8개밖에 없는 총림으로 범어사가 지정이 되어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고 인사를 건넸고, 수불 주지스님은 “고맙다”고 화답했다.





박근혜 후보는 “요즘 유세를 하고 다니는데 부산 어디 할 것 없이 민생이 너무 어려워서 마음도 아프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가 정말 이루고 싶은 정치는 뭐니 뭐니 해도 국민행복이 최우선이다.”고 밝혔다.







또 “‘안거낙업(安居樂業)’이라는 말과 같이 국민들이 걱정 없이 살면서 자기가 맡은 일에 기쁘게 종사하는 이런 세상이 된다면 우리 국민들 능력도 최대한 발휘되고 국민 스스로도 행복할 것이다.





그런 힘이 모여서 나라가 발전하지 않겠는가를 저의 정치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너무 국민들 마음이 갈라져있고 갈등과 분열이 많기 때문에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국민대통합을 얘기하고 있다.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치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잘 해야 되겠지만 우리 불교의 주지스님 등 지도자께서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데 중심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수불 주지스님은 “저희들이 잘 부탁드리겠다.”며 “큰 정치 할 수 있도록 저희 힘닿는 대로 돕겠다.”고 답했다.





박근혜 후보는 “제가 불교의 좋아하는 정신 중에 하나가 원융회통(圓融會通)의 정신이다.”라며 “논쟁을 화합하는 것으로 바꾸는 것을 정치인부터 한다면 세상이 더 편안해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근혜 후보는 이어 “지난번에 미국을 가셔서 특강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불교문화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가 갈등을 빚고 있는 어려운 시대에 그런 자랑스러운 불교문화가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고양시키는데도 앞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후보가 “여기 오니까 마음이 너무 편안해지고 기운이 마음을 굉장히 평화스럽게 만든다.”하자 배석한 한 스님께서 “TV보다도 훨씬 더 이쁘시다”며 “예전에 자당님을 뵌 적이 있다.





말씀하시는 톤이 자당님 말씀하시는 것과 똑같다.”며 덕담을 나눴고, 박 후보는 “아버지께서도 여기 다녀가시고 여러 가지로 인연이 많이 있다.”며 범어사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한편 수불 주시스님은 범어사 유물인 ‘선문촬요(禪門撮要)’를 박근혜 후보에게 선물했다.





금일 이 자리에는 범어사 수불 주지스님,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유기준 중앙선거대책부위원장, 서병수 당무조정본부장, 권철현 부산시당 공동선대위원장, 이진복 부산시당 총괄선대본부장, 정갑윤 울산시당 공동선대위원장, 주호영 대구시당 공동선대위원장, 김세연·김희정·박민식 의원, 윤상현 수행단장, 박대출 수행부단장, 조윤선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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