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리는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경인년 새해를 더 큰 기대감으로 맞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명박 대통령의 세일즈외교가 성과를 거두고 한국경제가 가장 모범적으로 세계의 금융위기 파고를 이겨가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과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운의 융성기란 생각을 해 본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더 큰 기대를 이루기 위해서 더 냉철한 가슴으로 국가가 더 융성하기 위한 조건을 성숙시키는 대대적인 시민운동을 전개하여 온 국민의 에너지를 모으고 창조적인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노력들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상대적인 배고픔, 그리고 삶에 지친 환경을 비관하면서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고, 조금만 우리 시야를 넓히면, 아직도 위선과 정치선동으로 정상적으로 유지가 안 되는 체제를 유지하려는 북한이 바로 턱 앞에서 도사리고 있다.

우리가 한 편으로는 국민화합에 기초한 평화적인 남북대화를 당연히 끌고 가지만, 다른 한 편으론 더 냉정한 한반도정세를 인식하고 허장성세가 아닌 현실에 기반 한 국민들의 합의와 이해를 모아갈 시점이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임진왜란과 같은 위기시의 나라에서는 영웅이 있어서 그 아픔을 잘 인식하고 그 아픈 역사를 반성하는 계기가 되지만, 오히려 지금처럼 평화와 풍요로움만을 앞세우는 안정기에는 그 속에 도사리고 있는 복병인 함정을 우리가 못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애국충정을 실천하는 많은 국민들이 편견에 구애되지 않고 양껏 그들의 재능을 발휘하고 꽃 피울 수 있는 민주주의 토대를 더욱더 공고히 하는 역사적인 작업을 우리는 한 시도 게을리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아직도 북한은 핵 보유국가를 기정사실화하는 전제로 북미회담을 진행 중이고 정치선동적인 남북대화를 위한 위장평화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2010년인 것이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가족의 희생을 보면서도 모든 것을 바쳐서 무능한 이씨 왕조를 구해내던 이순신 장군에게 정치적인 음모와 시기로 그의 순수한 애국충정을 왜곡시키고 폄하한 임란당시의 소인배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분개하지 않을 수가 없다.

바로 그러한 시기와 폄하의 정치문화에 우리는 과감한 수술을 할 시점이 된 것이다.

혹시라도 오늘날 우리 주위에 바로 성웅 이순신장군과 같은 충정과 애국심으로 나라에 봉사하는 사람들의 뜻을 왜곡하고 남들의 소중한 공을 가로채면서 연명하는 기생충 같은 소인배들이 있다면, 우리 한국사회는 이들의 세력 확장을 저지하고 진정한 민주주의 토대를 닦은 대대적인 운동을 전개할 시점이 된 것이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매진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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