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주택 전세자금의 대출금리 인하 등 서민 주거안정 대책이 시행된다.

정부는 오늘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전월세 시장 동향과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현재 연 4%인 주택 전세자금의 대출금리를 0.5%포인트 내외 내리고, 분양가 상한제 개선 등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을 때 도입된 규제를 개선하며 생애최초 구입자금 지원규모 확대를 비롯한 실수요자에 대한 주택구입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함께 공공주택 입주시기를 앞당기고, 매입ㆍ전세임대주택의 조기에 공급해 내년 봄 이사철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 2~4인의 도시형 생활주택, 다세대ㆍ다가구주택에 대한 연 2%의 건설자금 지원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

정부는 내년에 입주물량이 연간이나 상반기 모두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올해보다 증가해 수급상 불안 우려는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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