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한국법인은 김진호 대표이사(62)가 GSK 그룹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SVP)으로 승진, 북아시아 지역본부를 총괄한다고 5일 밝혔다.

세계적인 연구개발 중심의 다국적인 제약 및 헬스케어 기업인 GSK는 최근 조직변경을 통해 아시아 지역을 북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으로 나눠 운영키로 하고, 북아시아지역 총괄책임자로 김진호 대표를 승진 발령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GSK의 성장력을 강화하기 위한 효율적인 조직운영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번 김 대표의 임명은 그가 보여준 뛰어난 경영능력에 대한 인정과 더불어 세계 제약시장에서 갈수록 높아지는 한국의 위상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아시아 제약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북아시아 국가들에 더욱 밀착되고 집중된 전략을 통해 장기적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뉴욕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을 마친 뒤 1997년 GSK 한국법인(당시 한국그락소웰컴) 대표로 부임한 이래 전문경영인으로서 15년 동안 회사를 15배 이상 성장시켰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GSK는 국내 다국적 제약사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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