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위원장, "노동법 처리 해당행위 아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 안도 아니고 정부 안도 아닌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의 중재안으로 통과된 노동관계법 처리 과정은 한국 정치에서 어두운 터널 끝에 희망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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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추 위원장이 외롭고 힘들었겠지만, 당리당략에 젖어 있는 우리 의원들에게 새로운 리더십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민주당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지난 연말 노동관계법 처리 과정에서 당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추 위원장은 오늘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중재안이 환노위를 통과할 때 민주당 의원들의 출입을 막은 적이 없었으며 오히려 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에 들어오지 않았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추 위원장은 또 여러 차례 민주당의 당론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지만 끝까지 책임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자신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 전에 어떤 점이 해당 행위인지 먼저 밝히라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그러면서 노동법 통과 때문에 예산처리 과정에서 대여 투쟁이 약화됐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으며 자신을 당내 정쟁의 희생물로 삼으려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지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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