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역주민의 숙원인 대구지하철 1호선 하양연장 사업이 드디어 기획재정부 2013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도와 대구시가 경제통합 상생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줄기차게 추진해 온 결과로 지난 6월 국토해양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에 이어 12월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예타 대상사업으로 확정됨으로써 대구지하철 하양연장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그동안 경북도는 대구지하철 1호선 하양연장 사업 관철을 위해 대구광역시, 경산시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갖고 2007년 자체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08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했으나 타당성 부족(B/C 0.58)으로 보류된 바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대구혁신도시, 대구선복선전철화 사업 착공에 따른 폐선 활용방안 강구,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주변 개발지역을 포함한 자체 예비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결과 B/C=1.15로 나타나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구지하철 1호선은 1997년 11월 개통이후 15년 동안 대구 안심역까지 운행되었으나, 경북도와 경산시가 수차례 기재부를 방문하고 금년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예비타당성조사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하여 경산시 관내 대학과 제조업체, 시민들의 교통편의 등 장기적 관점에서 조사한 결과이며 시민단체, 언론사 등의 적극적인 공조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하철 1호선 하양연장사업은 대구 동구 안심에서 경산 하양까지 8.77㎞연장으로 총사업비 2,279억원이 투입(국비 60%, 지방비 40%)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에 이어 대구와 경산을 잇는 순환선 형태의 역할로 지역발전에 큰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이, 대구 도심권과 경산시가 실질적으로 하나의 생활권으로 형성되면서 지역의 균형발전과 경제권의 확대 등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경상북도는 2013년 상반기 KDI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대구시, 경산시와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지역정치권, 언론, 시민단체와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타당성 조사과정에 각종자료 제공 등 충분한 대비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상북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경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을 기쁘게 생각하며, 대구 경북 상생협력으로 추진한 만큼 경제파급효과 등 동반성장의 계기가 마련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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