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많은 의료비와 치료기간이 소요되는 지역 내 저소득층 화상환자 지원을 위해 저소득층 화상아동 의료비 지원 등 힐링브릿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과 12월 10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 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 설수진 이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체결되는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저소득층 아동 및 성인화상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화상환자 복지향상 증진에 관한 사항 △부산시민 화상예방교육, 홍보활동에 관한 사항 등에 양 기관이 적극 노력할 것이 담겨져 있다.

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에서 지원하는 화상의료비 신청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 만 18세 미만인 화상환아에 한하며 지원 금액은 긴급의료비(5백만 원, 1회 지원한도), 재건성형 의료비(1천만 원, 1회 지원한도)이다. 지원대상은 민간 및 자치단체를 통해 희망자를 접수 받아 후원화상아동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로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 화상환자에게 의료비가 지원되어 원활한 치료로 빠른 사회복귀가 가능해지고, 지속적인 교육으로 시민들의 화상사고에 대한 위기대처 능력 향상 및 화상사고예방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은 지난 2011년 11월에 설립되었으며 서울 강남구에 본점이 있으며 부산 화명동에 지점을 두고 있다. 화상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화상환자 복지 증진, 화상예방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20명 환자에게 8천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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