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녀의 건전육성에 중점을 두고 지역별 여건과 다문화가족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전국 처음 특화사업비 4억 6천만원(시군별 2천만원)을 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역사회로부터 다문화가족의 이해증진 및 자립에 디딤돌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우수사례를 보면 경상북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인 구미시의 경우 결혼이민여성을 지역아동센터 외국어강사로 파견하는 “다국어마을”과 이민여성으로 구성된 인형극 공연단 “달팽이의 꿈”을 통해 지역 복지시설, 학교 등에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이민여성 대학 입시반 운영과 같은 차별화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포항시는 매달 첫째 주 토요일을 “행복패밀리데이”로 지정, 가족간의 이해와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청송군은 국내 입국한 장인 장모 모시기 캠프, 부부캠프, 시부모와 며느리가 함께하는 나들이 등 ‘가족소통‘을 주제로 다양한 가족 친화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칠곡군은 위기부부 캠프, 친구야! 친친캠프가자 등 다문화가족과 일반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통합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상주시는 예비 사회적기업 “행복카페” 운영을 통해 이민여성을 바리스타로 양성, 취업을 지원하며 의성군은 가가호호 방문으로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지역밀착형 사업을 추진하는 등 각 시군별 다문화가족의 수요와 욕구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경상북도 천순복 다문화행복과장은 앞으로 다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우리의 미래라며, 도에서는 실질적으로 다문화가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개발에 노력을 기하여 다문화정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문화가족을 위한 우수사업은 전 시군에 전파하여 현장중심의 다문화정책 추진에 반영하고, 기본적으로 추진하는 한국어교육, 가족 및 자녀교육 상담, 통번역 및 정보 제공, 역량강화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는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