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빛으로만 가득할듯한 서울의 그것도 광화문 한복판에서 매주 초록빛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녹색성장체험관 앞에서 공연되는 ‘구름빵 그린 콘서트’(원작 백희나, 극본 최은이, 연출 이재진)가 그것.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EACP(동아시아기후파트너십)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구름빵 그린 콘서트’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구 지키기에 대해 쉽고 즐겁게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전 세계인이 지켜 나가야 할 지구환경 살리기에 대한민국 대표 가족뮤지컬로 성장한 구름빵도 동참했다. 구름빵의 대표 캐릭터인 홍비와 홍시 그리고 엄마, 아빠가 출연하여 신나는 춤과 노래에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한 내용과 생활 속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녹색생활 실천을 접목한 줄넘기, 공굴리기, 훌라후프 놀이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참여형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12월 중 매주 주말 펼쳐지던 것을 많은 관객의 호응으로 평일인 21일/25일/27일/28일에도 추가 편성됨은 아직 함께하지 못한 가족들에게는 기쁜 소식이라 하겠다. 또, 모든 관람객들에게는 귀여운 손난로를 나누어 준다. 즐거운 공연과 놀이 속에 ‘지구환경지킴이’는 어려운 일이 아닌 지구인으로서의 매일매일의 약속이라는 인식이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새겨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전 세계에 걸쳐 일어나고 있는 온난화 현상과 그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들, 이제는 남의 일이 아닌 물 부족 국가 문제(한국 세계5위), 여름과 겨울이면 찾아오는 전력난과 에너지 문제 등 환경의 변화와 그로 인한 피해는 우리 가까이에 와있다. 흔히 환경과 지구는 우리의 것이 아니고 후세에게 빌려온 것이라 말한다. 그렇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는 것만큼 보존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

무료관람. 체험관문의:02)720-7100 자료문의: 문화아이콘 02-762-0810

지구를 지키기 위한 우리 집 약속

<구름빵 그린 콘서트>
공연일정 : 2012년 12월1일(토) ~12월30일(일)
공연장소 : 광화문 녹색성장체험관 앞 특설무대
공연시간 : 토,일 12:30, 13:30, 14:30(21일, 27일, 28일 10:30, 11:30, 14:00 / 25일 12:30, 13:30, 14:30)
주최 :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 : 문화아이콘
협력 : 녹색성장체험관
원작 백희나 | 극본 최은이 | 연출 이재진 | 음악감독 한지영 | 안무 이은주 | 조연출 서진영 | 의상디자인 임경미 | 무대디자인 천소영, 이승재 | 음향 강현중 | 운영 강인한 | 예술감독 신길용 | 프로듀서 정유란 | 출연 김종근, 강한올, 김덕연, 남지수 외|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아시아의 녹색성장’을 위한 대한민국의 국제협력 사업

<동아시아기후파트너쉽(EACP)>

2008년 7월 일본 토야코에서 열린 G8 확대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동아시아기후파트너쉽(EACP)는 대한민국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으로써 개발도상국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목적으로 녹색성장 패러다임을 아시아 전역에 전파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것은 ‘동아시아 저탄소 발전 경로’를 창출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윈윈(win-win)’전략의 성공적인 실현 사업이다.

동아시아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태평양 도서국까지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국가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EACP사업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해 다음과 같은 목표를 이루려 한다.
한국은 온실가스 감축의무국(Annex 1)국가로 분류되어있지 않지만,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추정 배출량(BAU)의 30%까지 자발적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추가적으로 글로벌 녹색성장 연국소(GGGI)를 세워 개도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을 지원할 것을 강조해 왔다.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15)에서 이러한 한국정부의 녹색성장 및 글로벌녹색성장 파트너쉽에 대한 노력이 소개되기도 하였다.

결론적으로, 동아시아기후파트너쉽(EACP)은 아름다운 지구, 잘사는 나라,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기 위한 한국 정부의 대표적인 이니셔티브인 것이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