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총괄 마케팅팀팀장 데이빗 스틸(David Steel) 전무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CE) 전시회인 ‘CES 2010’ 개막에 앞서 1월 6일(현지시각)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창조적인 혁신과 신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작년 11월 창립 40주년을 기념, 발표한 ‘비전 2020( Inspire the World, Create the Future: 미래사회에 대한 영감, 새로운 미래 창조)’의 연장선상에서,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에 지속 노력하는 한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연결 편의성(Connectivity)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신규 시장 창출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ED TV, 스마트폰 등 신규 시장창출로 2020년 매출 4000억 달러 돌파 목표

데이빗 스틸 전무는 “지난해 출시 8개월 만에 무려 260万대 판매하며 전 세계 TV 시장에 LED TV 열풍을 일으킨 삼성전자는 올해는 LED TV만 1,000万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북미 휴대폰 시장 1위의 삼성 휴대폰도 2007년 이후 매년 평균 20% 이상 점유율을 늘리는데 성공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공적인 신규 시장창출을 발판으로 2020년까지 지난해 글로벌 매출(1100억 달러)보다 4배 많은 4000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매출, 브랜드 인지도 등 외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인류와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녹색경영 분야에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lanet First’ 녹색 경영 슬로건 등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 강화

삼성전자는 지난해 ‘Planet First’라는 녹색 경영 슬로건과 함께 2013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제품 출시 확대 △친환경 연구 개발 및 녹색 사업장 구축 투자 △협력회사 녹색 파트너쉽 강화 등 4대 친환경 중점 추진 과제에 총 43億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미국 총 전력소비량의 6%에 해당하는 전력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데이빗 스틸 전무에 이어 삼성전자 북미총괄 팀 백스터(Tim Baxter) 전무와 더글라스 알브렉츠(Douglas Albregts) 상무가 단상에 올라 새롭게 선보일 혁신적인 신제품과 애플리케이션, 연결 편리성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3D의 모든 것(TV + AV + 콘텐츠 + 3D 안경)’ 갖추고 3D시장 전방위 공략

지난 해 세계 TV시장에서 ‘LED TV 신화’를 써 나가며, 두께 및 화질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한 삼성전자가 올해는 완벽한 3D 기술 구현과 더욱 다양화 된 LED TV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세계 TV시장의 1위 독주체제’를 더욱 굳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3D의 모든 것(TV + AV + 콘텐츠 + 3D안경)’을 갖춰, 올해 3D 시장을 전방위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세계 최초로 3D DLP TV와 3D PDP TV를 차례로 시장에 출시해 3D 기술력을 입증받은 삼성전자는 3D LED TV를 필두로올해에는 업계 최초로 3D TV 삼각편대(LED TV, LCD TV, PDP TV) 풀 라인업으로 “3D TV=삼성 LED TV”라는 공식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3D TV 뿐만 아니라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홈시어터 △3D 콘텐츠 △3D 안경까지 ‘3D 통합 솔루션’을 구축, 각 제품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들에게 완벽한 3D 엔터테이먼트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LED TV 전체 라인업의 절반 이상에 3D 기능을 탑재할 만큼 3D TV 시장개척에 집중한다.

올해 새로이 선보이는 3D LED TV 9, 8, 7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3D 칩을 탑재해, 최고의 화질로 가장 편하고 생동감 넘치는 3D 콘텐츠를 완벽히 구현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기존의 슬림하고 우아한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을 계승하여, 물결·나무결 등 입체적인 자연미와 깊이있는 색의 표현을 더했고, 기존보다 더욱 얇아진 베젤(테두리)과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프리미엄 감성을 전달했다.

특히, 3D LED TV 9 시리즈는 듀얼 TV나 리모콘으로 활용할 수 있는 터치 스크린 리모콘, 슬라이딩 오토 센서 등 다양한 최첨단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3D LCD TV, 3D PDP TV,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홈시어터 등 다양한 3D 제품을 선보였다.

3D 콘텐츠 측면에서는 메이저 영화사인 드림웍스(DreamWorks)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드림웍스의 다양한 3D 콘텐츠를 제공하게 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3D 시장 공략은 더욱 강화될 것이 확실시 된다.

이 날 컨퍼런스에는 드림웍스 社 제프리 카젠버그(Jeffrey Katzenberg) CEO가 직접 출연해, 삼성과의 협력 의미와 3D 콘텐츠 서비스 확대 계획 등을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LED TV의 성공적인 기술 혁신 리더십을 IT, 모바일 제품까지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프리미엄 LED 모니터를 비롯해 7인치 OLED 디지털액자 △무선 기능의 전자책(eBook) 세계 초소형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 세계 최초 투명 AMOLED 풀터치 디스플레이 MP3플레이어 ‘IceTouch’ 신개념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NX10 와이파이(Wi-Fi) 풀HD SSD 캠코더 다양한 노트PC와 넷북 등 이번 CES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기술과 제품들도 대거 공개했다.

지난해 다양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AMOLED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보는 휴대폰의 시대’를 연 삼성전자는 대표 스마트 폰인 옴니아(OMNIA)Ⅱ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비홀드(Behold)Ⅱ, Moment, Mythic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ATSC 모바일 디지털 TV 휴대폰을 세계 최초 공개했으며, 밴쿠버 동계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무선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준비했다.

보기만 하는 TV에서 즐기는 TV로...‘삼성 앱스(Samsung Apps)’ 공개

삼성 휴대폰 사용자가 온라인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고 팔 수 있었던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가 ‘삼성 앱스(Samsung Apps)’라는 이름으로 TV와 AV 등 다양한 제품까지 확대 서비스 된다.

세계 최초 멀티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Samsung Apps)’는 TV를 인터넷과 연결하면 TV 리모콘으로 간편하게 음악·게임·여행·날씨 등과 관련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검색·다운 받아서 TV의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일단 구매한 애플리케이션은 자신의 온라인 계정으로 자동 저장되기 때문에 TV가 바뀌어도 다시 다운 받아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이 가능한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통해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아무 TV에서나 즐길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TV와 인터넷을 연결해 날씨·주식·뉴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인포링크(Infolink)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작년에는 야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TV 위젯 서비스로 더욱 차별화된 인터넷 기능을 제공하며 인터넷TV 시장서 75%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해 왔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블록버스터(BLOCKBUSTER), 이베이(eBay), EA, 넷플릭스(Netflix), 피카사(Picasa), 트위터(Twitter), 유튜브(YouTube) 등 글로벌 콘텐츠 업체와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 앱스(Samsung Apps)’ 無料 서비스는 올해 봄부터 공식 실시 되며, 여름부터는 有料 프리미엄 서비스가 추가됨에 따라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앱스(Samsung Apps)’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휴대폰, TV에 이어, 향후 PC 프린터 캠코더 카메라 等 다양한 IT 제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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