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전립선암의 발병율은 무려 20배나 증가하였다고 한다. 발병율은 이미 국민암이라 불리는 위암도 따라 잡은지 오래다. 더욱이 전립선암은 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이미 다른 곳으로 전이 되어 통증을 느껴야지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사망율 역시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강남비뇨기과자이병원 전립선암 조기진단 조직검사센터 의료진은 “전립선암은 서양 사람들이 특히 많이 걸렸던 암으로도 유명한데, 주요 원인을 식습관으로 보고 있다”며 “때문에 식사요법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전립선암을 어느 정도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1. 지방섭취는 식물성 지방섭취로

서양의 요리를 보면 기름이나 버터를 이용하여 볶고 튀기는 음식이 많다. 육류, 기름, 버터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성분은 동물성지방으로 전립선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손꼽히게 된다.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서라면 동물성지방을 제한하고 되도록 식물성지방 즉, 올리브유나 생선기름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허나 식물성지방 역시 하루 섭취 열량 중 20% 이상을 차지하지 않도록 소량 섭취하도록 한다.

2. 채소와 과일 섭취량을 늘인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암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보고된 바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은 주로 채소와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데, 암세포가 생겼을 때 이에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때문에 채소와 과일의 섭취량을 늘려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겠다.

3. 음식은 청국장, 된장, 두부, 비지로

청국장, 된장, 두부, 비지의 공통점은 바로 ‘콩’으로 만든 음식이라는 것이다. 콩에는 암을 억제하는 이소폴라본이라는 성분이 듬뿍 들어 있다. 핀란드 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본인과 핀란드인의 소변검사를 한 결과, 상대적으로 전립선암의 발병율이 낮은 일본인들의 소변에서 콩의 대사산물 수치가 핀란드인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고 한다. 콩으로 된 음식을 자주 먹으면 전립선암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강남자이비뇨기과병원 전립선암 조기진단 조직검사센터 의료진은 “식사만으로 전립선암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지만, 적어도 다음과 같은 규칙을 꾸준히 지켜준다면 전립선암의 발병율을 낮추는 것은 가능하다”며 식생활로 인한 전립선암의 예방을 강조하였다.

소리 없이 다가와 40~50대 남성들을 더 두렵게 만드는 전립선암. 그러나 식탁규칙을 잘 지킨다면 이를 예방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도움말:강남자이비뇨기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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