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음원 가격이 새해부터 큰 폭으로 오른다.

국내 1위 디지털 음원업체인 멜론은 1일부터 스트리밍 서비스의 월정액 이용료를 기존 3000원에서 2배 높은 6000원으로 올렸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일정 비용만 내면 멜론을 통해 음악을 무한정 들을 수 있는 상품으로 멜론 유료 가입자 중 90% 정도가 사용하고 있다.

멜론은 ‘MP3다운로드’와 같은 다른 상품의 요금도 1000원에서 3000원 정도 올렸다.

이번 음원 인상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온라인 음악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이 이날부터 발효된 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창작자 지원과 권리권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음원사용료 중 창작·권리자의 몫을 기존 40~50%에서 60%로 올리고 최저 음원 단가도 인상했다.

국내 디지털 음원 시장의 절반을 장악한 멜론의 사용료 인상에 따라 벅스, 엠넷, 소리바다와 같은 사업자들도 요금을 인상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엠넷과 벅스는 조만간 요금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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