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 제27대 사무총장(장관급)으로 정진석 전국회의장비서실장이 임명됐다.

국회는 1일 제312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정진석 전 의장비서실장의 국회사무총장 임명승인안을 가결했다.

2013년 예산안 통과가 이루어진 직후, 진행된 이날 국회 본회의 임명 승인안 무기명투표에서 정총장은 총 투표수 224표 중 찬성 193표의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정진석 신임 국회 사무총장은 임명승인안 처리 뒤 인사말을 통해 "여러 모로 부족한 저를 임명 승인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국회 사무총장의 1차적 소임은 국회의장을 잘 보필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미력하지만 국회의원 삼선의 경험을 살려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충실히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석 국회사무총장은 충남 공주 출신(52세)으로 한국일보 논설위원, 제16・17・18대 국회의원, 국회 정보위원장과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정 총장은 성동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으며 한국일보 기자 재직시에는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 사회부 등을 두루 거치면서 논설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총장은 1999년 자민련(자유민주연합) 명예총재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했으며, 2000년 16대 총선 때 부친인 정석모 전 의원의 지역구 충남 공주·연기에서 자민련 후보로 출마, 국회에 진출했다.

△충남 공주(52)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한국일보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 차장, 논설위원 △16·17·18대 국회의원 △한·일 의원연맹 21세기위원회 위원장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간사 △국회 규제개혁특위 위원장 △국회 정보위원장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국회의장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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