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상무도 승진 외 임원인사 53명 등


▲ (왼쪽부터) 조원태 부사장, 조현아 부사장, 조현민 상무  

조현아, 조원태, 조현민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3남매가 나란히 승진했다.

대한항공은 2013년도 정기 임원 승진인사 발표를 통해 오너가 3세인 조현아(40) 전무와 조원태(39)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조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31) 상무보도 상무로 승진했다.

조양호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신임 부사장과 장남인 조원태 신임 부사장은 지난 2009년 12월 30일 전무로 승진한 지 3년여 만에 나란히 부사장으로 직책을 올렸다.

현재 조현아 신임 부사장은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 호텔사업본부장, 객실승무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조원태 신임 부사장은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번 임원인사 승진 규모는 모두 53명이다. 부사장 2명을 비롯해 최준철 전무 등 6명이 전무A로, 함명래 상무 등 5명이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상무 승진자는 조 상무를 비롯해 모두 25명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혁신적 경영전략과 위기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세계 최고의 객실 기내식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소통을 통한 조직활성화와 변화를 주도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중점을 두고 부문별 책임경영의 성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와 마케팅 부문의 여성 관리자들을 승진 또는 발탁해 대고객 서비스에서 섬세한 전문성을 제고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임원 승진인사 명단이다.

 
◇부사장 ▲조현아 조원태

◇전무A ▲최준철 조병택 김용순 우기홍 문갑석 황철

◇전무 ▲함명래 김재호 정지영 김종대 도현준

◇상무 ▲조현민 김의호 박인채 최은주 김용철 마원 박병률 김윤휘 김석완 김원규 김장수 임천수 조용래 강대환 송기주 조성배 주성균 최수일 최호경 황인종 이성환 최정호 이용국 이상기 강금섭

◇상무보 ▲김철호 문지영 조정호 박찬혁 임관호 채종훈 전인갑 서준원 김인중 최덕진 조장희 김승복 유영수 장현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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