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으로 신용불량자 신세…찜질방 전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40대 여성이 찜질방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6일 오후 5시45분경 부산 사상구 모 찜질방 화장실에서 A(49·여)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업주 B(56)씨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B씨는 경찰에서 "3층 여자 화장실 출입문이 오랫동안 잠겨있어 열어보니 A씨가 숨져있었다"고 진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9년 전 도박 등으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됐고, 이후 남편과 이혼한 뒤 찜질방을 전전해왔다"는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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