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코트라 해외지역본부장 국회 초청 “2013 글로벌시장전략간담회” 개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위원장 강창일)는 1월 7일(월) 국회본관 3층 의원식당에서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 코트라(사장 오영호)와 함께 ‘2013 글로벌 시장전략 조찬 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계사년 신년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회 지경위가 코트라 해외지역본부장 들을 국회로 초청해 수출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중소기업 수출지원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최초로 마련한 것으로, 이른 아침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지경위원장을 포함 25명의 위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창일 지식경제위원장은 “세계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것은 지식경제위원회 고유의 업무”라 강조하며, “글로벌 경제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공유하고 중소기업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KOTRA의 해외지역본부장들을 국회에 초청한 것”이라며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코트라 해외지역본부장들은 각 지역별로 올해 시장전망 및 진출전략에 대해 발표를 했다. 코트라는 유럽의 경우 유로존 위기가 소강 내지 진정국면에 들어서 올 하반기부터는 경제가 다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회복 지연으로 세계경제 회복이 본격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코트라 오영호 사장은 “경제 양극화 해소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수출동력화가 필요하나 최근 엔화 약세로 일본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일본과 경합중인 우리 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면서, 이의 극복을 위해 ”상반기중 사업예산의 2/3를 투입하는 등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코트라는 수출초보기업부터 수출 강소기업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중소기업글로벌지원센터 신설, 중소기업 전용사무공간인 ‘열린무역관’ 확대(27개→70개), 수출인큐베이터, 물류네트워크, 해외투자진출센터로 이어지는 종합적인 해외인프라 지원체제 구축 등과 같은 다양한 중소기업 수출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연초부터 세계시장진출전략 설명회(서울 8-9일, 지방 10일)와 글로벌창업취업대전(서울 10-11일)을 개최하는 등 수출현장의 중소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지경위, KOTRA의 수출 지원 전략에 대해 다양한 조언
 
이와 관련, 새누리당 간사인 여상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 재선)의 “수출 만큼이나 외자 유치도 우리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지금까지 수도권에만 편중되고 있는 투자유치가 지자체로 고루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하게 공조할 것”을 강조했다.
 
민주당 오영식 간사위원(서울 강북구갑, 3선)은 ‘지방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KOTRA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KOTRA가 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여타 수출 지원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체계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경위 무역에너지 소위원장인 조경태 의원(민주당, 부산사하을, 3선)은, “해외 인프라 통합은 KOTRA 뿐만 아니라,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해외사무소까지 포괄하는 보다 큰 그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창일 위원장은 조찬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KOTRA는 우리나라 무역투자의 인프라인 만큼, 임직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수출 중소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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