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이날 오후 대방동 당사에서 강병기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비대위회의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잠정 확정했다.
우선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후보등록을 받고, 17일간의 선거 운동을 거쳐 다음 달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 동안 당원 투표로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뽑는다.
최고위원, 중앙위원, 당대의원, 광역시도위원장, 지역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 등도 이날 선출된다.
이 같은 당 지도부 선출 계획은 오는 10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확정된다.
통합진보당은 새 지도부 선출을 통해 지난해 9월 분당 사태 이후 지금까지 이어온 비대위 체제를 종식하고 본격적인 당 정상화 국면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 대표 후보로는 강 비대위원장과 오병윤 원내대표 등이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이정희 전 대표도 거론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또 오는 15일 ‘정권교체 실패와 진보정치의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대선 평가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한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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