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시작된 뇌교육의 국제적 인식을 드높인 뉴욕시 ‘뇌교육의 날’ 지정 1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1월 8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국제뇌교육협회(회장 이승헌)가 개최한 “제4회 서울 뇌교육세미나”가 교육기관, 교사, 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이 났다. 이 날 미주뇌교육협회(IBREA-USA)도 뉴욕에서 ‘뇌교육세미나’를 동시 개최했다.

작년 1월 세계 최대 도시인 뉴욕시 마이클 볼룸버스 시장은 1월 8일을 ‘뇌교육의 날(Brain Education Day)‘로 선언하며, 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의 뇌교육 연구 및 보급이 교육현장의 문제해결에 기여하고, 뉴욕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한 공로를 기리면서 ’뇌교육 데이로 지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심준영 교수(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는 ‘뇌교육이 자기조절 및 지속적 집중력향상에 미치는 효과’라는 주제로 “뇌교육 5단계에 기반을 둔 청소년 뇌발달 프로그램이 자기조절능력의 향상과 더불어 긍정적 정서함양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적절한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는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청소년의 자기조절능력 및 집중력 향상을 위한 뇌교육 기반의 뇌발달 프로그램의 적용 효과를 알아보고자 실시하였으며,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으로 구성된 남자 고등학생 58명으로 자기조절능력척도와 2채널(Fp1, Fp2) 뇌파(EEG) 측정시스템을 이용한 학습능력 진단과제 수행 시, 실험 전후의 집중력 상태와 뇌파변화를 비교분석한 결과로 교육전문학술지인 ‘청소년학연구’ 제 16권 9호에 게재되었다. 특히, 이 논문에는 한국 뇌교육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과 천지인(天地人) 정신, 강재이뇌(降在爾腦)의 철학을 포함하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현재, 한국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폭력 없는 학교, 흡연 없는 학교, 뇌를 잘 쓰는 학교, 서로 잘 통하는 학교’를 위한 ‘뇌교육 해피스쿨(happyschool21.net)’은 학교현장의 많은 호응에 힘입어 현재 전국 250여개 학교에서 도입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서윤정 서울뇌교육문화센터장이 ‘뇌교육을 통한 부모코칭’이란 제목으로 다양한 체험을 병행한 강의를 진행했다. 서윤정 센터장이 운영하는 서울뇌교육문화센터(cafe.naver.com/becenter)의 ‘BE 웃음발전소’, ‘BE 부모코칭’ 등은 뇌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에게 인기 있는 대표강좌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세미나와 함께 두뇌개발기기 아이브레인 특별부스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특별한 관심을 끌었다. 아이브레인(iBrain)은 한국뇌과학연구원이 개발한 다양한 뇌교육 컨텐츠를 탑재한 두뇌개발기기로 작년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두뇌올림피아드 IHSPO 국제대회의 공식기기로 지정되며 주목을 받고 있는 기기이다.

현재, 미국 내에는 300여개 학교에 한국의 뇌교육이 보급되어 있으며, 2008년 6월 유엔본부에서 10개국 500여명이 참가한 국제뇌교육컨퍼런스 개최 등 선진 교육계에서의 한국 뇌교육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을 바탕으로 뇌의 근본가치에 대한 원리와 체험적 방법론이 결합된 한국의 뇌교육은 약물, 폭력, 물질만능에 지친 선진 교육계에서 새로운 교육대안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의 주최기관인 국제뇌교육협회(IBREA, kr.ibrea.org)는 뉴욕에 공식사무소와 뇌교육센터, 국제연수원을 갖추고 있는 비영리국제단체로 지난 30여년간 구축된 뇌활용 컨텐츠와 교육프로그램, 광범위한 국제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과학, 건강, 교육, HRD(인적자원개발), 두뇌상품 등 새로운 시대적 트렌드와 뇌활용에 관심 있는 기업, 단체들에게 공식 회원사 제도 운영을 통해 국제적인 뇌컨설팅 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미 많은 기업, 단체들이 회원사로 등록하거나 관심을 표명하고 있을 정도로 뇌에 대한 호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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