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듯 닮은 이 두 영화 <레미제라블> & <로얄어페어>

현재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영화 가운데 ‘사회개혁’이라는 비슷한 소재를 그린 두 영화 <레미제라블>과 <로얄어페어>가 국내관객들의 마음을 뜨겁게 매료시키고 있다.

18세기 덴마크의 단순한 왕실 스캔들로만 치부되기엔, 유럽역사에 큰 획을 그을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1460일의 스캔들 <로얄어페어> 와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레미제라블>의 다른 듯 비슷한 점으로 네티즌 및 평론가들의 흥미로운 비교분석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1월3일 목요일 CGV 무비꼴라쥬 시네마톡을 진행 한 심영섭 영화평론가는 두 영화를 비교하여, 계몽시대 이전에 <로얄어페어>의 사건이 있었기에 그 후의 이야기인 <레미제라블>의 탄생이 가능했으며, 두 영화가 갖는 사회개혁에 대한 대중들의 열망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음을 집어냈다.

현재 네티즌 평점 8.54의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SNS상에서는 트위터 아이디 @pedigms 는 “힐링엔 <레미제라블>이 좋지만 현실을 느끼는데엔 <로얄어페어>가 더 좋습니다. 헌대 로얄어페어의 위정자들이 지니고 있던 ‘계몽주의’의 기초가 인민에 대한 ‘사랑’이었는지 궁금하다.”, @doomehs는 “<레미제라블>과 함께 대선힐링 영화로 강추. 개혁은 쉽지 않다.

보수기득권층의 공격도 거세다. 모든게 과거로 돌아가지만 역사의 전진은 멈출 수 없다.” 의 멘션을 남기며, 두 영화가 관객들에게 주는 강력한 메시지와 깊은 울림을 내비쳤다.

오는1월13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레미제라블>은 4개부문 노미네이트, <로얄어페어>는 최우수외국어영화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과연 두 영화 나란히 수상하게 될지 모든 기대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