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인수위원이 9일 NH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겸 의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홍 위원은 지난해 8월 3일 NH금융지주 사외의사에 선임됐으며, 인수위원으로 임명된 뒤 금융분야를 다루는 경제1분과에 소속돼 있어 겸직이 부적절하냐는 비판에 시달려왔다.

그는 인수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남은 기간 인수위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금융지주에도 이 같은 의사를 이미 전달했다고 홍 위원은 덧붙였다.

인수위는 해당 내용을 이미 보고받고 큰 문제가 없어 인수위원에 임명한 만큼 이사직 사임을 만류했으나, 홍 위원의 요청으로 이사직 사임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몇몇 매체에서 홍 위원이 인수위원직을 사퇴한다는 보도를 했으나 사실이 아닌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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