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피크제·직무성과급제 도입…인턴 등 신규 채용 활용 반안 검토 중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간부 및 임원들이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임금 3~10%를 반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허준영 사장은 10%, 상임이사는 5%, 2급 이상 간부직원은 3~4%의 기본 연봉을 반납하게 된다.

또 코레일은 올해 2급 이상 직원부터 임금피크제도를 시행, 인건비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마련된 자금인턴신규채용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은 기존 연공서열적 연봉제를 '직무역할급 연봉제'로 바꾸고, 직무가치에 따른 차등적 보상제인 '직무 성과급제'도 도입된다.

이와 함께 단순고과형 근무평정제를 업적·역량중심고과제로 개선해 평가·인사·보수를 연계하는 통합구조로 만드는 보수·인사 제도를 단행키로 했다.

허준영 사장은 "간부급의 자발적 임금 반납 외에도 경영 각 부분에서 뼈를 깎는 특단의 자구 노력으로 철도 선진화목표 달성에 매진하겠다"며 "새로운 보수·인사제도는 직원들의 사고 방식과 업무 형태에 대한 전면적 변화를 촉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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