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7일 평택공장에서 노·사·민·정 대표가 모인 가운데 ‘쌍용자동차 정상화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발족식에는 이유일 대표와 김규한 노조위원장, 이재영 국회의원, 김선기 평택시장, 강명환 평택시민단체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정조사 반대 청원서를 만들어 21일까지 각계의 서명을 받고, 22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지난 10일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고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무급휴직자 전원을 복직시켰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쌍용차 국정조사 논란은 금융당국과 법원에서 이미 정당성과 합법성이 입증된 문제에 대한 것으로 회사 정상화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면서 “국정조사로 쌍용차 정상화에 차질이 생기면 11만 관련 종사자의 고용문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국가와 지역경제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한 노조위원장은 “지금 절실한 것은 국정조사가 아니고 물량 확대를 통해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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