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청원서 서명 활동 전개


쌍용자동차노사는 21일 전국 주요 8개 지역에서 “쌍용자동차 정상화 추진과 국정조사 반대”를 위한 청원서 서명작업 및 대국민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역을 비롯해 서울역, 영등포역, 용산역, 수원역, 평택역 등 수도권 주요 역사 8개소에서 진행된 대국민 활동에는 김규한 노조위원장과 최종식 부사장을 비롯해 노동조합 확대간부와 팀장급 임직원 등 총250여 명이 참여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국정조사 반대를 호소하며 청원서를 배포했다.

지난 17일에는 정치적 명분에 의한 국정조사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에 대해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실어주기 위해 “쌍용자동차 정상화 추진위원회”가 발족 된 바 있다.

이미 추진위 발족에 동참한 평택시민단체 협의회 주관 하에 평택 시민들에 대한 청원서 서명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쌍용자동차는 물론 협력업체, 판매대리점, 서비스 및 부품대리점 협의회 등 관련 협력네트 직원 및 가족들도 이번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쌍용자동차 노사 역시 더 이상 회사가 국정조사로 인한 소모적인 논쟁에 휘말리지 않고 경영정상화에 매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에서 이를 대국민 상대로 적극 호소키로 한 것이다.

쌍용자동차는 청원서를 통해 2009년 파업 이후 쌍용자동차 전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판매대리점, A/S 네트워크 등 전 부문이 혼연일체가 되어 뼈를 깎는 고통분담과 희생을 바탕으로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정치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정조사 논란은 이미 금융당국과 법원에 의해 정당성과 합법성이 입증된 사안으로 쌍용자동차의 정상화와도 다분히 거리가 있다며, 자칫 정치적 명분에 사로잡혀 쌍용자동차가 또다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면 쌍용자동차 관련 종사자 약 11만 명의 고용문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자동차 노사는 대 시민 선전전과 청원서 서명 작업을 통해 수합된 청원서를 22일(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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