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패배 일등 공신은 '이해찬'?

정대철 상임고문 이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서 문재인 패배 일등 공신은 이해찬이었다며 맹비난했다.

3.6%p 그리고 108만표 차이로 뼈아픈 패배를 맛본 민주당이 돌이킬 수 없는 붕괴의 길을 걷고 있는 느낌마져 든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만약 대선 정국을 하나의 이슈로(문제인과 안철수의 단일화) 통일 만 했더라도 정권을 교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수도 있었다고 했다. ‘ 

물론 정치에 가정법은 없지만, 만약 단일화 논의 당시 문 후보가 대승적으로 협상 방식을 수용하고, 단단한 이음새로 안 후보가 단일후보가 됐다면 아마도 박근혜 후보의 승리를 예견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결국 야권의 18대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실수는 단일화 실패라는데 이견이 없다. 그 단일화 실패의 중심에는 이해찬 전 대표가 지목됐다.

그 이유의 진원지는 치열한 단일화 협상이 진행되던 12월, 안 후보가 마지막 타협안을 내 놓았을 때, 문 후보는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이 전 대표가 이를 가로막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패배 이유로를 ‘아름다운 단일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며 작년 대선의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가 마지막 타협안을 내 놓았을 때, 문재인 후보는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해찬 전(前) 대표를 중심으로 몇몇이 반대 하면서 단일화가 결렬된 것이다.

결국 이 일이 발생한 다음 날 바로 안 후보가 사퇴해 버렸다. 당시 당내에서는 안 후보의 타협안을 받아들여도 문 후보가 유리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었다. 정 고문의 이 같은 증언은 실제 당시 취재 현장에서도 나돌던 공공연한 가설이었다고 한다. 문 후보 역시 고압적인 태도로 안 후보를 압박하긴 했지만, 단일화 결렬까지는 가지 않으려고 했다.

민주당내에서 안 후보의 마지막 제안을 적극 반대한 인사들은  이해찬 전 대표 외에도 김기식 박영선 윤호중 의원 등 단일화 방식 협의팀 대부분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 전 대표와 담합 논란을 빚었던 박지원 전 원내대표 역시 질 수도 있는 단일화 방식에는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앞으로  40대, 50대를 열심히 공략하고 중도나 중도우파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국민 정당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종북 좌파와는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한다.

이와 함게 정 상임고문은 문 후보의 자질 역시 대선 패배의 이유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 후보가 끝까지 사상구 국회의원직을 내놓지 않은 것을 꼬집었다. 문 후보뿐 아니라 참여정부에 깊이 관여했던 고위관료들도 백의종군을 선언했어야 했다.”참여정부 실패의 책임자들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실패의 원인으로 꼽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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