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부터 제수용품 22종 가격인하…16일간 최저가격 수준

홈플러스가 설을 앞두고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과일 생선 고기 두부 나물 등 핵심 제수용품 가격의 가격을 작년 설 대형마트 수준보다 평균 26.2% 인하한다고 밝혔다.

2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겨울 잦은 폭설과 혹한으로 신선식품 가격급등 등 설 차례상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22개 핵심 제수용품의 자체 마진을 대폭 줄여 내달 6일까지 16일간 전국 최저가격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

또 가격 인하로 인해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은 총 18만5267원으로 작년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전국 대형마트 평균 차례상 비용(25만1114원)보다 6만5847원이나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사과와 단감 각각 전년 대비 38.4%, 27.0% 낮춰 개당 2480원, 600원이다. 생선류인 00조기(마리)는 51.4% 저렴한 3000원, 동태포(1kg)와 황태(마리)는 각각 43.3%, 34.9% 싼 7130원, 3800원에 판매한다.

고기류 중 탕국용 쇠고기(100g)와 산적용 쇠고기(100g)는 각각 전년 대비 36.1%, 12.1% 인하된 3167원, 3000원으로 책정됐다.

또 돼지고기 앞다리(100g), 생닭(1kg), 계란(30개)은 각각 41.3%, 28.7%, 12.3%씩 가격을 낮춘 890원, 4700원, 4900원에 판매한다.

나물류인 고사리(100g) 깐도라지(100g) 숙주(100g) 대추(100g) 등도 3.6~70.1% 저렴하게 출하된다.

반면 배와 시금치는 현재 시중 가격보다 20% 가량 저렴하지만 산지 물가 인상 폭이 심해 작년 설 대형마트 가격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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