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제30회 공공정책포럼 및 공공기관 경영 우수사례 발표행사'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우리나라가 글로벌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는 데 공공기관이 투자확대와 조기집행을 통해 적극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재정부와 조세연구원이 개최한 ‘제30회 공공정책포럼 및 공공기관 경영 우수사례 발표행사’에서 ‘최근 경제여건과 대응 및 공공기관의 역할’이란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구매력평가지수(PPP) 기준 1인당 국민소득(GNI)이 2011년 처음으로 3만달러 대에 진입하는 등 중진국 함정을 탈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공공기관이 투자확대와 조기집행으로 경기회복 및 위기극복에 이바지했다”며 “일자리 확대, 열린고용 확대, 물가안정 노력을 통해 국민생활 안정에도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공기관들의 투자실적은 2011년 59조8000억원에서 2012년 61조2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규채용 규모는 2011년 1만3986명에서 2012년 1만5335명, 같은 기간 고졸채용 규모도 590명에서 2254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박 장관은 “앞으로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함께 재정 조기집행 및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해 경제활력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공공기관이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열린고용 확대, 투자 조기집행을 선도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선 ‘공공기관 경영 우수사례 공모’ 결과로 선정된 25건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국민연금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의 주요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기재부와 조세연구원은 다음 달까지 공공기관 경영 우수사례집 ‘앞서가는 공공기관의 행복공감’을 발간해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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