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월세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수도권은 전달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감정원은 수도권의 1월 월세가격이 전달보다 0.1% 떨어졌다고 밝혔다. 수도권 월세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5개월 만이다. 이는 겨울 비수기로 수요는 감소한 반면 월세주택 공급은 꾸준히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은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강북은 0.1% 하락했다. 강남은 재건축 이주로 인해 전세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월세 수요가 늘어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인천은 영종 하늘도시 등 입주로 물량이 쌓여 전달보다 0.4% 하락했고 경기도 0.1% 내렸다. 그러나 지방광역시는 0.1% 상승했다. 대구와 울산, 부산 등 월세가격이 전달보다 0.1%씩 올랐다.

대전은 세종시 배후지역인 유성구 아파트 월세가격만 올랐을 뿐 신규 공급 탓에 0.1% 하락했다.

전국 주택 유형별 월세가격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변동이 없었고 오피스텔은 0.2%, 연립·다세대는 0.1% 각각 내렸다. 수도권에선 오피스텔 월세가격이 0.2% 떨어졌으며 연립·다세대, 아파트, 단독주택 등 월세가격은 0.1%씩 하락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