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으로 얻을게 없다는 인식시켜야"

박 당선인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국제사회 모두는 북한이 핵실험이라는 잘못된 행동을 해서 절대로 얻을게 없다는 인식을 분명히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잘못된 행동은 (북한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고 했다.



다음은 접견 내용이다.

박 당선인은 페리 장관님하고는 2010년도에 뵙는데 3년 됐는데 다른 분들은 제가 2009년에 스탠포드에서 연설할 때 뵙고 오랜만에 뵙게돼 반갑다.



그때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2차 핵실험이 임박했을 때였는데 오늘도 이렇게 뵙게된 게 미사일을 발사하고 3차 핵실험이 임박한 시점에 한반도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고 북한의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분들을 뵙게 돼서 한미 공조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때도 스탠포드에서 연설할 때도 북한이 위기를 조성하면 협상하고 또 위기조성하는 그런 패턴의 악순환을 끊어야된다는 연설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이 계속되는 거 같은데 이런 패턴이 계속되는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페리 전 미 국무장관은  우선 제가 당선인께 상기시키고 싶은 건 5년 반전에 지난 대선때 한국을 방문해서 모든 대선후보들과 만난 적이 있었는데 특히 당선인을 만찬 때 만났는데 미국 대표단 모두 깊은 감명을 받고 좋은 친구가 됐다.



우선 말씀하신 질문에 대해서는 그 문제에 대해서 제가 내일 연설할 예정이다.

한국은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있고 특히 대통령 된 직후에 매우 중대한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데 저는 당선인이 그것을 잘 대처할 것이란 확신을 하고 있다.



안보리 결의에 대해 북한이 매우 위협적인 발표를 했다.
북한인 그동안 강한 어조를 사용하기로 유명한데 이번에 어조는 굉장히 심했다고 생각한다.

북한은 추가 미사일, 추가 실험을 언급했는데 분명히 그걸 이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수주 내에 추가 핵실험, 심지어는 당선인 취임 전에 핵실험할 위기에 있다.
그래서 즉각 안보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당선인이 능히 이것을 감당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에 박 당선인은 새정부의 대북정책 핵심은 강한 안보와 억지력을 토대로 꾸준히 신뢰를 구축해서 관계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뤄나가자.

그런 것인데 그렇게 되려면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해서 핵 미사일 개발이 아니라 경제, 민생에 집중을 하고 국제사회에 책임있는 일원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한다던가 이런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태를 악화시켜서 제자리로 돌려놓고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무모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미국, 국제사회가 힘을 합해 최선을 다해 막아야 하겠지만,



만약 핵실험을 하게 되면 이런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국제사회는 이렇게 해선 절대로 얻을게 없다는 인식을 분명히 하도록 해야한다.
그 잘못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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