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김용환 은행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2년 주요 성과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수출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되었다고 밝혔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이 6일 2013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선진국 경기회복 지연 등 불확실한 대외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수출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총 72조원의 금융을 공급해 우리나라가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고말했다.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기법을 개발하는 등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금융을 제공함으로써,글로벌 PF전문誌인 PFI로부터 2012년 ‘올해의 ECA’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았으며,국내 상업은행과 최초로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해 PF금융 공동지원을 성사시키는 등 우리 금융산업 발전에 촉매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 조선·해운·건설 등 취약부문에 대해 약 5조원을 추가로 공급해 경기회복에 기여하는 한편, ‘Global PaSS’ 상생발전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 40개 주요 수출기업(대기업 31개, 중견기업 9개)과 상생협약을 체결해 총 1조1000억원을 공급해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힘썼다고했다.

2013년 주요 업무추진 방향은 수출을 통한 ‘성장’과 ‘고용’을 위해 사상 최대 74조원 지원2013년에는 세계 주요국들의 위기극복 대책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 회복 지연에 따라 우리 경제의 성장세 둔화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 전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은 환율 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각국의 경기부양을 위한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수은은 채산성이 악화된 수출기업에 대해 적시에 자금을 공급하고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올 한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힘쓸 것이며,세계경기 침체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수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고용 창출을 이룰 수 있도록 대출 50조원, 보증 24조원, 총 74조원의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산업연관과 파급효과가 큰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석유화학, 발전 등 해외 플랜트 부문에 21조원을 공급하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녹색성장산업과 자원개발사업에도 각각 5조5000억원과 2조1000억원을 지원하고,프로젝트 대규모화에 따라 재원조달을 조건으로 대형사업을 발주하는 ‘先금융・後발주’ 추세에 맞춰 입찰단계부터 대출․채무보증 연계, 현지화 금융 등 맞춤형 금융패키지 제공에 주력할 예정임.
이다.

또한 사회적 요청 및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조직․제도 개편을 마무리했다.

기존 중소기업지원단을 확대․격상한 ‘기업성장지원단’을 중심으로 총 50조원의 대출 중 절반에 가까운 22조5000억원을 중소․중견기업에게 공급할 예정이며,2조5000억원의 보증을 합해 총 25조원의 금융을 공급해 우리 중견․중소기업의 성공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

한편, 효과적인 해외 프로젝트 수주 및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수은법 개정을 통한 수은의 기능 및 지원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며 복잡·다양해진 수출거래를 유연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적 업무조항 체계를 개선하고, 법정자본금 규모를 확대하여 추가적인 금융지원 여력을 확충하는 한편, 다양화된 수은의 기능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행명을 변경함으로써, 변화된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수출신용기관과의 경쟁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수은법 개정을 추진코자 한다고밝혔다.

향후 중점 추진 사업은 해외 프로젝트 지원 강화로 ‘성장’과 ‘고용’  뒷받침되고,부가가치가 높고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해외 프로젝트 수출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역할 강화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세계 각국은 정책금융을 적극 동원, 자국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에 힘을 쏟아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기업간 경쟁이 국가대항전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주 경쟁상대인 미국, 일본, 중국 기업들은 외환보유고 활용 등을 통한 자국의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수은은 올해 21조원의 금융 제공*을 통해 플랜트 등 경쟁력 있는 수출산업의 글로벌 초일류화를 뒷받침하고,수은 플랜트 지원규모(조원) (‘10)10.5 → (‘11)15.7 → (‘12)19.1 → (13e)21.0 민자발전, 수(水)처리, 엔지니어링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용이한 신성장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

해외 프로젝트 100억 달러 수주시 21,520명의 고용창출 효과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수은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의 경제적 효과’(‘12.3월))기자재 수출에 따른 산업연관 생산유발 효과까지 고려할 경우 100억 달러 수주는 약 22,540명(1,020+21,520)의 고용유지 효과 해외인력 파견은 약 1,020명,100억 달러 수주로 21,520명의 국내 연관산업 고용유지 효과 발생 금융자문·주선업무 확대를 통한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를 돕기 위해 금융자문․주선 기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올해 추가로 금융자문 3건, 주선 8건에 대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우리 기업이 사업주로 참여하는 중·소규모 투자개발형 사업 중 사업안정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직접출자 파일럿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

금융자문․주선 업무기능을 적극 활용한 글로벌 프로젝트 시장 주도권 확보 및 국내은행 참여 유도 해외 프로젝트의 대형화․복잡화 추세에 맞춰 국내 정책금융기관․상업은행과의 공조 및 노하우 공유를 강화하고, 특히 외국계 상업은행들이 독점하고 있는 해외 프로젝트금융 시장에 우선상환제도, 에이전트․자문역할 부여 등을 통해 국내 금융회사들의 참여를 유도해 동반성장을 꾀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자금조달이 더 용이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우선상환제도, 차주가 국내 상업은행의 대출금을 우선적으로 상환해 장기대출 부담을 경감 에이전트자문역할 부여 계약서 등 서류 점검, 사후관리와 같은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대리은행)나 투자파생상품 관련 자문 역할 부여 등을 통해 국내 상업은행의 경험 축적 및 참여 유도한다

또한 지역산업별 연구 강화를 통한 우리 기업의 전략적 해외진출 도모하고 지난 1월 22일 발표한 ‘중소기업의 신흥시장 수출확대 방안 연구’ 등과 같이 수출시장 다각화를 위해 유망시장을 추가 발굴하는 한편,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에 대한 국별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전대금융, 수출팩토링, 해외시장개척자금 등 신흥시장 개척 효과가 큰 금융상품을 보다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산업 해외진출 전략’, ‘비전통 자원개발 동향 및 시사점’ 등 신성장동력산업의 수출화 및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산업별 해외진출 전략방안 연구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파트너,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제공규모 대폭 확대 및 조직․금융상품 재정비하고,올해 50조원의 대출 중 45%인 22조5000억원을 중소․중견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며,중소․중견기업 정책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기업성장지원단’을 신설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 금융 제공을 전담케 했다.

또한 통합회전한도 도입, 대출통화전환옵션 행사횟수 확대(1회→2회), 선물환서비스 한도 확대 등 중소 중견기업 대상 금융상품 정비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고'Global PaSS' 상생발전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2011년 도입한 상생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을 대기업의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해 올해 총 1조3000억원의 상생금융을 제공하는 등 프로그램을 양적․질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자 한다.

상생금융 지원방식 다양화로 기업 신용도, 발전단계에 부합하는 타겟형 지원 추진하고,  납품거래건별 지원이 곤란한 수시 납품거래 협력사는 포괄방식으로 지원, 신용도가 열위인 중소협력기업은 매출채권담보를 활용하여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함께 해외로 동반진출하거나 신성장산업에서 유망한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고,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커나갈 수 있는 문화 조성에 일조하겠다.

한국형 히든챔피언 사업을 통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하고,올해 육성대상기업 50개사를 추가로 선정해 총 5조8000억원의 금융을 제공하는 한편,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 경영컨설팅, 환리스크관리 등 비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통합회전한도 도입, 수출기업에 대해 신용평가를 거쳐 연간 대출한도를 설정하면 1년  단위로 해당 지원액 내에서 간편하게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대출통화전환옵션 행사횟수 확대(1회→2회)차주가 최초 대출받은 통화를 다른 통화로 전환(예)원화→달러화)할 수 있는 기회를 2회로 확대함으로써 수출기업들의 환율 리스크를 완화하고 선물환서비스 한도 확대(20백만 달러→50백만 달러) 미래에 받을 수출대금을 사전에 정해진 환율로 환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선물환서비스의 한도 확대한다.

미래 먹거리산업의 세계화 지원,고용창출 및 성장잠재력이 높은 서비스산업의 수출산업화 추진하고 차세대 동력산업인 지식문화, 물류 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금융제공을 지난해 대비 2배인 8000억원으로 늘리고,특히 수출 파급효과*가 큰 공연, 드라마, 한식 등 한류콘텐츠 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2016년까지 총 1조원의 금융을 제공해 한류선도기업 1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문화상품 수출 100달러 증가시 소비재 수출은 412달러 증가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한류수출 파급효과 분석 및 금융지원 방안’(‘12.5월) 제약,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하고 제약, 신약, 바이오, ICT 융합 분야 등을 지속적 금융지원을 통해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코자,올해 초 미래산업금융실에 ‘지식서비스산업팀’을 신설해 ICT산업 등에 2016년까지 총 1조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곡물 수입자금 공급 확대 및 해외농업개발 지원하고국제곡물가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주요 곡물(밀, 대두, 옥수수) 등에 대한 수입자금 지원규모를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한 1조원으로 확대하고,곡물 자원 확보를 위한 해외 농업개발사업에 우대 금리(0.5%p) 및 대출한도(소요자금의 100%)를 적용하고, 우리 기업의 국제곡물회사나 해외 곡물저장시설 설립・운영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취약산업에 대한 시장 안전판 역할 수행하고 취약산업에 대한 선제적 금융제공을 통해 수출산업 지원 조선․해운․건설 등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문에 올해 총 5조원을 공급하고 필요시 추가 지원도 고려할 예정으로,우리 기업들이 해외수주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국내 주요 기간산업의 고용을 유지토록 함으로써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시장 안전판’ 역할을 수행코자 한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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