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신차 개발 등을 위해 8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쌍용차는 14일 강남구 역삼동 서울사무소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실시해 800억원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유상증자에는 쌍용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참여한다.

마힌드라 사장은 “이와 별도로 내년 만기가 다가올 94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2015년까지로 1년 연장했다”고 말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유상증자에 더해 쌍용차가 가용할 수 있는 금액은 총 174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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