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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17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국가 경제가 지속 성장해 나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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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조국에 봉사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기로 했다.

그는 15세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

김 내정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새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을 구현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같은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박근혜 당선인에게 미력하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전적 정신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다 같이 힘을 합쳐 국민들께 약속한 정책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현재 서울에서 인사 청문회 등 취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8일 국적회복을 신청해 14일 법무부로부터 한국 국적 회복 허가를 받았다.

그는 국적회복을 신청하면서 미국시민권을 포기하기로 서명했으며, 관련 절차에 따라 시민권을 포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해군에서 7년간 장교로 복무했다.

가족은 전업주부인 배우자와 대학생인 두 딸이 있다.

그가 차린 벤처회사인 '유리시스템즈'는 첫째 딸의 이름인 '유리'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벤처기업의 기술을 거액에 팔고 세계적인 통신장비회사 알카텔-루슨트의 최고전략책임자와 산하연구소인 '벨연구소' 사장, 메릴랜드대 교수 등을 지내면서 거액의 재산을 모았다.

1998년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최고 갑부 400명'에 들었을 때 김 내정자의 재산은 5억6천만달러(당시 환율기준 약 6천600억원)였다.

포춘이 1999년 발표한 '미국내 40세 이하 부자' 조사에서의 재산은 4억2천900만달러(약 5천148억원)였다.

미국에서의 회사 운영과 관련, 김 내정자는 "한국에 오기 전에 회사 경영진 등과 충분히 상의했으며 조만간 회사 차원에서 후계자 관계를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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