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떠나게 된 고국에서 중요한 공직을 맡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훌륭한 팀을 떠나고 지난 8년간 열정으로 일해왔던 자리에서 물러나 복잡한 심정이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벨연구소와 알카텔-루슨트를 떠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알카텔-루슨트는 18일 김종훈 장관 내정자의 후임으로 지 리튼하우스 알카텔-루슨트 기술플랫폼 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벨연구소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김종훈 장관 내정자는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지 리튼하우스가 벨연구소의 훌륭한 리더로 알카텔-루슨트의 기술 혁신에 기여한 벨연구소의 정신을 이어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벤 버바이엔 알카텔-루슨트 최고경영자(CEO)는 “벨연구소를 이끌어온 김종훈 사장이 보여줬던 뛰어난 리더십과 회사 발전에 기여한 것에 감사한다”며

“알카텔-루슨트의 전 임직원은 김 사장의 기업가 정신을 그리워 할 것이며,
고국에서 맡게 될 공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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