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3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완화를 발표하면서 수혜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전매제한 완화 방침은 지난해 말 국토해양부의 업무보고를 통해 밝힌바 있으며 특히 민간택지는 이번에 새롭게 추가 됐다. 이에 따라 현행 과밀억제권역인 서울, 인천(일부지역 제외), 의정부, 구리시, 남양주, 하남시, 고양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부천시, 과천시 등지의 민간택지 아파트가 최대 수혜지로 손꼽히고 있다.

다음은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꼽아본 과밀억제권역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요 단지들이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 금호건설= 금호건설은 5월쯤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서 293가구 조합아파트를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79~181㎡이며 일반분양분은 40가구다. 중앙선 3호선 환승역인 옥수역이 도보 3분 거리다. 강북대로와 올림픽대로가 가까워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동호대교만 건너면 압구정동으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강과 서울숲이 가까운 편으로 여가활동을 즐기기 쉽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4구역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9월쯤 영등포구 당산4구역에서 재개발을 통해 194가구 아파트를 선보인다. 공급면적은 77~224㎡로 구성되며 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당산동 좌측에는 목동이 있으며 우측에는 여의도가 있다. 올림픽대로가 가까워 강남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내년 개통되는 9호선 신규역사가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서울 용산구 효창4구역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용산구 효창동 효창4구역을 재개발해 지하2층~지상15층 3개 동, 총 172가구 중 70가구를 올 10월 분양예정이다. 지하철 효창공원앞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마포초, 남정초, 성심여고, 선린인터넷고, 배문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효창4구역은 용산 서부권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한남뉴타운, 국제업무지구 개발의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경기 수원시 권선동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 권선동에 도시개발사업으로 미니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권선구역에는 총 4389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1,3블록에 1336가구를 4월쯤 먼저 분양한다. 권선구역은 모두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서 하게 돼 향후 ‘아이파크 타운’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사업지주변 에는 이마트, 밀리오레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 세류역이 도보 10분 거리로 대중교통이용도 양호하며 1번 국도도 가까워 서울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 동부건설= 동부건설은 올 6월쯤 인천 계양구 귤현도시개발지구에 총 1381가구를 공급한다. 외곽순환도로 귤현IC가 인접하고 인천국제공항철도가 가까운 편이다. 또 인천지하철1호선 계양역과 귤현역이 이용 가능해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다. 사업지 주변으로는 김포한강신도시, 검단신도시가 개발 중으로 편의시설과 문화, 교육시설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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