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만 58세에서 60세로 2년 연장

한국전력공사가 공기업 최초로 임금피크제를 시행키로 했다.

한전은 23일 노사가 잠정합의한 임금피크제 도입과 이를 조건으로 한 정년 2년 연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단체협상 안이 노조원 찬반투표 결과 89.8%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임금피크제는 일정 나이가 지나면 정년 때까지 총액 임금을 유지하는 보상제도로 사용자 측은 인건비 부담을 늘리지 않고 고용을 보장해줄 수 있는 한편 노조측도 정년 연장에 따른 고용 보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제도다.

한전은 올해 7월부터 임금피크제르 시행해 1954년생 직원부터 임금피크제를 선택할 경우 정년이 현행 만 58세에서 60세로 2년 연장된다.

또 적용 대상의 경우 본사 인력 중 사용자 성격의 직무인 인사와 노무, 감사 업무 부서에 있는 직원을 조합원 범위에서 제외하고 경영과 인사권 침해의 소지가 있는 순직한 직원의 가족을 채용하는 조항을 삭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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