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세창(41)-김지연(35) 부부가 결혼 10년 만에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이세창의 소속사 CNR미디어는 두 사람이 이달 초 수원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성격차이 등을 이유로 이혼에 합의하고 법원에 조정신청을 낸 것"이라며 "두 사람은 이혼을 앞두고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히 대화를 나눴으며 비록 이혼을 하지만 앞으로도 친구와 같은 좋은 관계로 지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연예계에서 계속 활동할 것이며 안 좋게 헤어지는 게 아닌 만큼 서로 응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또한 "이번 이혼에 위자료는 없으며 이세창 씨가 딸의 양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2년 KBS 1TV 아침드라마 'TV소설-인생화보'에 출연하면서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2003년 4월 결혼에 골인했다.

2005년에는 딸을 낳았다. 김지연은 최근 SBS '붕어빵'에 딸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세창과 김지연은 한때 '연예인 최고 인기커플'로 꼽히는 등 금실을 자랑해왔다. 드라마 '아줌마가 간다'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고 SBS 부부토크쇼 '자기야'에도 나란히 출연해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011년 초부터 별거에 들어갔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이세창은 연기와 함께 연예인 레이싱팀 알스타즈의 카레이서로도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드라마 '빛과 그림자' '욕망의 불꽃' 등에 출연했다.

김지연은 19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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