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권 금융기관과 거래를 할 수 없는 금융소외자에게 무담보 저리로 긴급생계자금을 대출해 주는 무지개론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 도입한 대전시가 이번엔 서민금융지원 연계 체제를 마련한다.

대전광역시(시장 박성효)는 신용회복위원회(무지개론)와 미소금융재단, 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지원센터, 전통시장 상인회 등의 연계방안을 마련해 수혜자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출지원이 필요한 영세자영업자, 저소득근로자, 소상공인 등에게 효율적인 상담 및 대출지원을 위한 관련 기관 간의 업무 연계방안을 마련해 수혜자의 상담·대출편의 제공 등 원스톱 업무처리가 가능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금융지원기관 직원교육을 통해 민원인 방문 상담시 타기관 업무일 경우에도 기본적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고, 각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종합안내 홍보물을 제작해 배부키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은 금융소외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회복위원회(무지개론)와 영세자영업자·무등록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미소금융재단, 지역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보증지원을 하는 신용보증재단, 창업 및 경영개선자금, 전업자금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지원센터, 전통시장 영세상인 소액 긴급대출 등이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1월중에 서민금융 지원기관 대표자 회의를 거쳐 금융지원기관 연계방안 마련, 연계 홍보물 제작 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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