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시범 실시 계획, 휴무일 190일까지 늘어날 전망

포스코가 현행 4조3교대에서 4조2교대로 근무형태를 바꾸기로 했다.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26일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공장 가운데 4조2교대의 근무여건이 갖춰진 것으로 판단되는 작업장부터 순차적으로 근무형태를 전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4조2교대 근무는 4개의 근무조에서 2개조가 하루 12시간을 교대로 근무하고, 나머지 2개조는 쉬는 것이다.

이에따라 연간 휴무일이 현재 103일에서 190일 가까이 크게 늘어나 근로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경우 제조 현장을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특성으로 전임직원 1만6천명의 절반 정도가 교대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재계 5위의 대기업인 포스코가 4조2교대 근무 방식 전환으로 다른 제조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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