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70) 대성산업 회장의 삼남인 김신한 대성산업가스 부사장(37)이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대성산업은 6일 김 부사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김 부사장은 오는 22일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건이 승인될 예정으로, 형인 김정한(41) 부사장보다 먼저 등기임원이 되는 것이다.

김 부사장은 미국 엠허스트대 물리학과를 마치고 미시간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IBM과 삼성전자를 거쳐 2006년에 대성산업가스 이사로 입사 후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둘째 아들인 김인한 씨(40)는 해외에서 대학 교수로 재직 중으로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현재 김정한 부사장과 김신한 부사장은 각각 대성산업에서 기계사업부와 유통사업부를 맡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통사업의 힘을 실어주기 위해 김 부사장을 등기임원으로 임명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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