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서울 인사동에서 발생한 식당가 대형화재는 최근 쌍용자동차 농성 천막에 불을 지른 피의자가 방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3일,서울 대한문앞 쌍용차 농성 천막에 불을 지른 52살 안 모씨가 경찰 조사과정에서 서울 인사동 식당가 대형화재 방화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 씨가 이 밖에도 서울 명동의 한 식당 등 명동 일대에서 3곳에 불을 지른 혐의도 추가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안씨는 경찰조사에서 지저분한 것은 태워버리라는 계시를 받아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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