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총장 오 명)가 26일 오후2시부터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국내 대학 입학사정관제의 전문성 확보와 입학사정관 교육훈련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개최한 ‘입학사정관 교육프로그램을 위한 워크숍’에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포스텍 이화여대 한양대 경북대 부산대 울산과기대 등 전국 60개 대학 입학사정관 140여명이 참여해 입학사정관제 전문성 강화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지원으로 진행된 건국대의 ‘입학사정관 교육훈련을 위한 안내서 개발연구’ 결과가 발표됐으며 ▷ 입학사정관제도의 이해, ▷ 전형개발, ▷ 고교 현장의 이해, ▷ 평가의 실제, ▷ 입학사정관의 기본업무 등 5개 분야의 매뉴얼이 처음으로 소개됐다. 특히 입시전반에 대한 이해와 평가를 위한 전형자료를 분석하는 방법, 서류평가와 심층면접 스킬, 입시결과 분석과 통계 등 입학사정관들이 실제 입시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매뉴얼들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입학사정관 교육 매뉴얼 개발을 주관한 문흥안 전 건국대 입학처장은 입학사정관에게 필요한 10가지 역량으로 1. 전형자료 분석 및 평가 능력 2. 대학전형 분석 및 전형 설계 능력 3. 전공 및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 4. 대학행정의 이해 5. 자료수집과 통계처리 능력 6. 의사소통과 홍보상담 능력 7. 리더십 및 팀워크 증진 능력 8. 고교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 9. 윤리성 10. 국내외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정책적 이해를 들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또 이를 바탕으로 입학사정관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육내용 설계와 국내 대학이나 기관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입학사정관 교육 매뉴얼도 소개됐다.

서한손 건국대 입학처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입학사정관의 전문성 확보와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 교육 프로그램 및 업무경험을 중심으로 논의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입학사정관의 역량과 실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이 함께 논의해 국내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 정착과 입학사정관의 신뢰성과 전문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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