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의 정식 서비스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빠르면 3월 말이나 늦어도 4월 초에 오픈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지 서비스를 준비 중인 포드트리 측은 “내부적으로 테스트 기간의 필요성을 느껴 계획보다는 늦어졌지만 늦어도 4월 초에는 카카오페이지가 독자들에게 선보여질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페이지는 동영상, 텍스트, 이미지, 음원 등을 다양한 방식의 컨텐츠로 제작할 수 있으며 8000만 회원을 확보한 카카오톡을 통해 등록/판매가 이루어진다. 수익 배분 또한 기존의 출판이나 콘텐츠 유통 시장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 수익률이 100이라고 했을 때 구글 결제 수수료 30%, 카카오 수수료 20%를 제외한 나머지 50%가 등록자에게 전부 돌아간다.

카카오페이지는 통신판매업 신고만 되어 있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직장을 다니면서 부업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파워블로거들이나 작가지망생, 청소년 등의 다양한 연령대가 활동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인사업자를 교부 받은 후 통신판매업 신고를 하면 45,000원의 비용이 들고 카카오페이지에 입점하기 위해선 개인사업자는 50,000원, 법인사업자는 100,000원의 연회비를 지불해야 한다. 참고로 현재는 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네이버카페 카오페장터를 개설한 백동렬 대표는 “누구나 카카오페이지를 제작/판매를 할 수 있지만 자신이 가진 콘텐츠 아이템에 대한 확신과 지속성을 갖지 못한다면 개인에게 95,000원은 부담감으로 다가온다”며 “카오페장터는 카카오페이지의 1차 무료 제작/등록에 중점을 두었으며 의뢰자는 컨텐츠에 따라 두 가지 방식의 견적 중 선택해서 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카카오페이지에 입점하지 않아도 카오페장터를 통해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백 대표는 “카카오페이지의 웹에디터는 일반 사용자도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지만 디자인이나 상품 구성, 시리즈의 지속성 등은 콘텐츠 유통 회사와 견주어 사실상 일반인의 참여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카오페장터는 제작자와 의뢰자가 만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작과 판매 및 자신의 콘텐츠 홍보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카페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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