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晝耕夜讀) 하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직장인이라도 대학이나 대학원 학자금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절망하기에는 이르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신영철)에서 고용보험에 가입된 근로자에게 졸업 시까지 담보 없이 장기 저리로 학자금을 대부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총 750억 원으로 18,671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기 당 입학금, 수업료, 그 밖의 납부금 전액을 대부 받을 수 있고, 대학(원) 학기 수만큼 대부 신청이 가능하다.

대부는 별도 담보 없이 공단이 지원하는 신용보증지원제도(보증료 연 0.3% 별도 부담)나 개인 신용 대부 중에서 근로자가 선택하면 된다. 공단의 신용보증지원 한도는 2천만 원이다.

대부 금액은 졸업 후 2년 거치 후 5년 동안 월별 균등 분할 상환하면 된다. 금리는 거치기간에는 연 1%, 상환기간에는 연 3%다.

대부 신청은 상·하반기로 진행된다. 상반기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고, 하반기는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다.

대상자 선발은 상·하반기 각 8차에 걸쳐 월 2회 선발하는 것이 원칙이나, 상·하반기 각 2차까지 월 2회 선발 후 예산이 남을 경우에는 수시 선발하게 된다.

현재 수시 선발이 진행 되고 있어 지금 신청하면 접수일부터 5일 이내(근무일 기준)에 선발 결과를 알 수 있다.

신청 희망자는 주소지를 관할하는, 공단 각 지역본부 또는 지사를 방문하거나 ‘희망드림 근로복지넷’에 접속하여 신청하면 된다.

이 외에도 일시에 목돈이 필요하거나 소속 사업장 경영사정으로 임금이 감소 또는 체불된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직업훈련기간 동안 생계비 지원을 위해 공단은 다양한 대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월 평균 소득 190만 원 이하 근로자에게 1천만 원 한도 내에서 의료비, 장례비, 혼례비, 임금감소생계비, 임금체불생계비, 자녀학자금(자녀 1인당 300만 원), 노부모 요양비(300만 원) 등을 대부하며, 비정규직 근로자와 전직 실업자가 생계 걱정 없이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직업훈련생계비를 대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단 대표전화(☏1588-0075)로 문의하거나 ‘희망드림 근로복지넷(www.workdream.net)’에 접속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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