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첫번째 사회적기업 인증결과 발표

’13.3월 기준 국내 총 801개의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2013년도 첫번째 사회적기업 인증심사를 실시하고, 34개 기업을 신규로 인증·발표하였다.

금번 인증결과를 살펴보면, 다양한 주체·분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들이 다수 등장하였다.

이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기반형, 풀뿌리형 사회적기업이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대기업과 연계 사회서비스 제공, ‘사단법인 희망네트워크’

사단법인 희망네트워크는 삼성그룹과 함께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희망파트너 공부방’ ‘어린이 인문학 교실’ 등 교육서비스를 제공하여 아동이 건강하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울진금강송을 활용하여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단법인 울진숲길’

경북 울진지역의 특산품인 금강송을 활용하여 기념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으며, 울진 금강송 숲길을 조성하여 인근 지역의 학생들에게 생태교육과 무료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숲길 조성후 버려지던 부산물들을 지역 취약계층에게 난방용 땔감으로 무료 제공하고 있다.

땀&꿈 지음 공동체 건설일용근로자 자조그룹(Self-Help group)‘(주)현장사람들’

민주노총 건설노조위원장 출신 대표가 건설일용근로자들의 빈곤과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설립, 일용근로자 스스로 주체가 되어 사회적·경제적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자조그룹형(Self-help group) 사회적기업으로 건설현장의 폐현수막을 친환경 제품으로 재활용하여 건설용·어업용 밧줄생산, 폐목재 활용사업, DIY(Do It Youeself)공방 운영, 주택리모델링 사업 운영 등 건설일용근로자들의 기술을 접목한 사업을 수행 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저소득층 집수리를 지원하는 ‘일촌나눔하우징 주식회사’

서울시 노원구 지역 내 저소득 계층의 노후주택수리(도배·장판·단열공사) 지원과 에너지효율 개선공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며, 취약계층(고령자 및 장애인)을 다수 고용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종길 인력수급정책관은 “’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 이후 갈수록 사회적기업에 대한 우리사회의 관심과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는 ICT, BT, 공연예술 등의 컨텐츠와 결합된 창의적인 사회적기업 모델을 더욱 많이 발굴·육성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이 창조적 사회경제 활성화에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 인증을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민간지원기관의 상담을 거친 후 연중 원하는 시기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 인증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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