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여제’ 린지 본과 요트 데이트…결혼 가능성 제기


▲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우즈와 본이 머문 마이애미 마리나 요트 정박장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스키 여제’ 린지 본이 결혼설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타이거 우즈(38)와 린지 본(29·미국)이 우즈의 요트에서 지난 한 주를 함께 보냈다고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즈와 본은 지난 주 미국 플로리다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 캐딜락 챔피언십이 열리는 동안 우즈의 요트가 인근 마이애미 지역 정박지에 머물러 있었으며 둘은 대회기간 중 우즈가 ‘프라이버시’라고 이름 붙인 요트에 같이 있었다.

또한 우즈가 우승한 일요일에는 이 거대한 요트를 타고 항해하며 새로운 사랑과 함께 우승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우즈와 본은 지난 10일 각각 골프카트를 타고 우즈의 요트를 떠나는 사진 두 장이 기사와 함께 실리면서 열애설이 다시 제기됐다.

데일리메일은 “우즈가 지난해 본과 데이트를 시작한 이후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며 “슬럼프에 빠졌던 우즈가 최근 부활하는 데 본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본은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인기 스포츠 스타로 둘의 열애설은 작년 11월 미국의 한 스키 리조트에 두 사람이 같은 기간 머문 것으로 알려지면서 처음 불거졌다.

당시 본은 “스키 강사인 남동생이 우즈의 아이들에게 스키를 가르쳤다”고 해명했지만 지난달 5일 본이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경기 도중 충돌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치자, 우즈가 자신의 전용기를 보내 본을 신속하게 미국으로 데려왔다고 전해졌다.

우즈의 한 측근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우즈는 다시 결혼하기를 원하며 린지가 그 상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은 우즈와의 사이에 대해 작년 11월까지만 해도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최근에는 “사생활을 지키고 싶다”며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우즈와 본은 둘 다 한 차례씩의 이혼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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