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결정형 태양전지 업체들의 가동률이 되살아나고 있다. 태양광 발전 및 디스플레이 시장전문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2009년 1분기에 전세계 경제위기 여파로 39.8%까지 떨어졌던 한국 결정형 태양전지 제조사들의 가동률이 2009년 4분기에 67.2%로 회복했다고 한다.

한국 결정형 태양전지 제조사들의 생산능력과 가동률이 동시에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추세를 보이는 것과 움직임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시장의 회복세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추세는 2010년 1분기에도 이어져 가동률이 70%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디스플레이뱅크는 예상했다.

반면, 한국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업체들은 해외 시장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결정형과의 시장 가격차가 오히려 좁혀져서 가동률은 30%이하의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시장 판로확보와 가격경쟁력 확보가 향후 시장전개에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디스플레이뱅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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