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형 뉴딜일자리'의 첫번째 사업으로 청년혁신가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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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31일까지 만 18∼39세 청년 중 실업자, 미취업자, 대학교나 대학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청년혁신가 10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청년금융복지상담사를 양성하는 '토닥토닥협동조합', 지역밀착형 문화서비스기획자를 키우는 '성북문화재단', 이주민문화예술센터카페를 운영하는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 등 공익단체 20곳에서 경험을 쌓게 된다.

다음 달 15일부터 올해 말까지, 하루 8시간, 주 5일 일하게 되며, 임금은 4대 보험 포함해 하루 3만 9천 원씩 지급돼 월 최대 109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올해 265억 원을 투입해 5개 분야 17개 사업 3천9백여 개의 '뉴딜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도시안전' 분야에서는 보도포장을 조사하고, 파손된 부분을 보수하는 보도파수꾼 150명, 지하철 역사 등 지도를 만드는 3D지도제작가 150명을 모집한다.

'사회혁신' 분야로는 취약지역에 사는 여성과 학생의 귀가를 돕는 안심귀가스카우트 500명, '시민돌봄' 분야로는 보육코디네이터 150명, '인문학 도시' 분야로는 청년문화지리학자 100명 등을 뽑습니다.

서울시는 '뉴딜일자리'는 복지차원에서 저소득층에 급여를 주던 공공근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사업이라며 참여자들이 자기 주도적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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