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율 70.9%, 0.9%p 하락… 정부지출효과 감소

중소제조업 분야의 12월 가동률이 3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1천415개 중소제조업체를 조사한 결과 12월 평균 가동률이 70.9%로, 11월(71.8%)보다 0.9%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균가동률이란 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 대비 해당 월평균 생산량 비율을 의미한다.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9월 이후(71.1%)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2008년 12월(64.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중기중앙회는 토목, 건설 등 일부 업종이 비수기에 접어들었고 정부재정 지출의 효과가 감소한 것이 가동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총 20개 업종 중 13개의 가동률이 떨어진 가운데 가죽.가방 및 신발(74.4%→68.6%), 목재 및 나무제품(69.1%→63.7%), 의복 및 모피 제품(70.7%→66.9%)의 하락폭이 컸다.

정상 가동업체 비율(가동률 80% 이상)도 41.7%로, 11월(44.3%)보다 2.6%p 감소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은 70.0%에서 72.0%로 상승했으며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71.7%, 화합물 및 화학제품75.8%로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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