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민주통합당 의원은 25일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4·24 재보선에서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5·4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127석의 국회의원을 가진 60년 전통의 제1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현실이 참담하고 말할 수 없이 아프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 비대위가 지난 대선과정에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에게 진 부채, 새누리당 후보의 어부지리(승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고육지책으로 이해한다"며 "그렇지만 이런 식의 무공천은 이번이 마지막이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용섭이 당 대표가 되면 선거를 앞두고 연대나 단일화에 연연하는 허약한 체질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혁신을 통해 실력과 경쟁력을 키워 민주당 간판으로 각종 선거에서 당당하게 이길 수 있는 강한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용섭은 반드시 국민들께서 신뢰하는 민주당, 당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민주당, 정부여당이 두려워하는 민주당을 새롭게 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