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이후 국토부 산하기관장 중 처음으로 사의를 표시한 것이다. 1월에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사퇴하긴 했지만 정부 출범 전이었다.
국토부 당국자는 “아직 사표 수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4대강 사업 수출 등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어서 내부에서 고심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최근 감사원의 4대강 감사가 시작되자 국정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명박(MB) 정부 때 4대강 사업을 현장 지휘했다.
관가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 부동산정책이던 ‘보금자리 주택’을 추진한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대표적 ‘MB맨’으로 꼽히는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도 거취를 고심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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