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진'의 남자들 사생활 공개 할까?

국내 유명가수와 스캔들을 허위로 유포해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작사가 최희진(40)이 과거 자신과 사귀었던 남자 연예인 10여명의 사생활을 공개하겠다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연예 언론매체 TV리포트 등에 따르면 최희진이 등장하는 게임 ‘특종 X파일’이 이번 주말쯤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최희진'이 등장하는 영상은 최근 포털사이트 한 블로그와 유튜브 등에 게재됐고, ‘특종 X파일’이란 제목의 유료 게임 프로그램을 맛보기로 소개한 이미지도 함께 공개됐다. 이 이미지에는 ‘인기 아이돌 P양의 문란한 성생활’ 등의 자극적인 문구도 보인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최희진은 “이래저래 나는 남자한테 많이 당했고 연예계에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서 염증을 느꼈다. 그건 바로 우울증으로 이어졌다”, “오직 욕망의 대상으로 남자를 대할 뿐 로맨스도 애절함도 두근거림도 사라지고, 오직 만족을 위해 내게 남자가 필요할 뿐이었다” “그 남자들은 그런 나로 인해 상처받았겠지만 나는 그들의 상처보다 내 상처가 더 중요했다. 나는 내가 배운 사랑을 그대로 남자들에게 돌려주고 있었다. 사랑이란 단어가 슬프게만 보였다”고 자신의 논리를 피력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 최희진은 “내가 사귀었던 남자친구는 국내 유명한 피아니스트…”라며 “그 사람은 다른 남자와 다르게 부드럽고 섬세하고 서정적이었다. 그 남자와 헤어졌지만, 그리운 남자를 꼽으라면 이 친구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고 연예언론 TV리포트는 전했다. 또 최희진이 자신의 뒷모습만 공개한 채 “그 남자 때문에 2년 동안 멈춘 시간을 보냈다. 내가 힘이 없는 약자라는 게 힘들었다. 그에게 복수하고 싶다. 나는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 하겠다”라고 한 다른 영상도 공개됐으며, 최희진은 과거 자신과 사귀었던 남자 연예인 10여명과 관련된 추억들을 공개하겠다고 나섰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최희진은 가수 태진아·이루 부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지난해 9월 모범수로 가석방됐다.

최희진은 출소 직후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출소한 지 55일, 솔직히 말해서 힘드네요. 그냥 모든 게 다…”라며 “뭐가 젤 힘드냐구요? 무너져버린, 매장당해버린, 그래도 열심히 일했던 내 삶의 터전? 명예? 색안경 낀 시선들? 선입견? 가십? 다 힘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수감 생활 동안 얻은게 더 많고 배운 게 더 많았다.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봉사를 많이 하고 싶다. 2001년부터 아동복지 시설과 장애우들에게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다시 시작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선 “도대체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최희진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 포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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